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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번은 망쳤으니 다음부터~일기 2022. 11. 9. 01:46728x90SMALL
오늘....2교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녹화하면서 점심을 먹었다....엄청 많이...오늘 알바가 늦게 끝나 한끼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2시 반 정도에 집을 나서 학교를 가 도서관에서 발표 준비를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바로 알바로 가 마감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숙제를 하고, 게임을 조금 하다가 자기 직전에 일기를 쓴다....
'이번은 망쳤으니 다음부터~'라는 식으로 미루는 습관을 고쳐야 할 것 같다.
나흘 정도 잘해오던 간헐적 단식과 생활습관이 저번처럼 점점 무너져 결국 새벽 3시 취침을 하기까지 이르렀다. 저번주야 학교 축제 기간이어서 수업이 없었지만 이번주부터 다시 수업이 시작되는데 이러다가 1교시를 계속 빼먹게 될까봐 걱정이다. 또, 운동도 아침에 하지 않으면 점점 안하게 될 텐데 이것도 걱정이고.... 그래서 6일에도 3시에 자버렸으니 수업이 시작되는 오늘 8일부터는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7일 저녁 8시에 누웠다. 그것도 저녁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할 일도 남아 있었는데.... 그리고 새벽 3시에 눈을 떴지만 일어나고 싶지않았고, 그렇게 계속 침대에 있다가 완전히 깬 시간이 8시 정도였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되기 11시까지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이런거를 원했던 게 아닌데 또 이 패턴.... 수업시간에 맞춰 일어나 수업은 듣지도 않고 화면 녹화만 하고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이번은 망했으니 다음부터 잘하자, 라는 식으로 상황을 미루고 진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던 내 모습을 깨닫게 된 것 같았다. 솔직히 지금도 빨리 노트북 덮고 씻고, 침대에 누워 자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져 글이 잘 쓰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사소한 것이라도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 같다. 다음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는 '일단 이건 대충하고'라는 마음은 접고, 조금씩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예를 들어, 취침 시간이 점점 늦어진다면, 원래보다 30분씩 앞당기려는 노력을 한다던지.....(원래는 새벽 3시에 자면 이걸 바꾸기 위해 오후 8,9시에 자곤 했었다.)
오늘은 내일 계획만 >무리하지 않게< 세우고 자야겠다. 잘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더 나아질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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