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11/8, 이번은 망쳤으니 다음부터~일기 2022. 11. 9. 01:46
오늘....2교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녹화하면서 점심을 먹었다....엄청 많이...오늘 알바가 늦게 끝나 한끼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2시 반 정도에 집을 나서 학교를 가 도서관에서 발표 준비를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바로 알바로 가 마감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숙제를 하고, 게임을 조금 하다가 자기 직전에 일기를 쓴다.... '이번은 망쳤으니 다음부터~'라는 식으로 미루는 습관을 고쳐야 할 것 같다. 나흘 정도 잘해오던 간헐적 단식과 생활습관이 저번처럼 점점 무너져 결국 새벽 3시 취침을 하기까지 이르렀다. 저번주야 학교 축제 기간이어서 수업이 없었지만 이번주부터 다시 수업이 시작되는데 이러다가 1교시를 계속 빼먹게 될까봐 걱정이다. 또, 운동도 아침에 하지 않으면 점점 안하게 ..
-
나는 계속 일어서야겠다.일기 2022. 11. 7. 00:00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무기력함에 운동은 물론이고 먹는 양 조절도 포기한지 오래되었다. 망가진 생활습관에 우울해져가는 것도 기본이고, 망가진 내 몸을 보는 것도 너무 싫었다. 단순하게 몸이 망가지는 게 싫었으면 그냥 운동을 하면 되는데..... 왜 그 쉬운게 안됐는지..... 살찌는 것도 싫고, 많이 먹고 싶고, 운동하기 싫고... 참 모순적이다. 그래도 지금은 운동도 시작하고, 식단도 나름 조절하고 있는 중이라 과거의 나를 책망하는 것보다는 앞으로의 일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일단, 10월에는 너무 무기력해서 계획을 세우고 싶지도 않았는데 11월부터 친구랑 같이 단식을 시작하자는 약속을 하고나서부터 의욕이 생겨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예전에 운동이랑 식단을 찔끔찔끔이라도 해왔어서 나에게..
-
重宝(ちょうほう)의 뜻을 아시나요짧은 생각 2022. 10. 1. 12:41
일본어 수업에서 반의어, 동의어의 숙제를 내주셨다. 그 중에서 重宝라는 단어의 동의어를 찾는 문제가 있었고, 선택지로는, a. 貴重、b. 便利、c. 重要、d. 国宝、e. 軽率 가 있었다. 重宝는 딱 봤을 때, '중보'라고 읽히고, 중요한 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a를 선택했다. 하지만 답은 b. 便利였다. 이해가 전혀 안되어서 사전을 찾아보니 重宝라는 단어는 내 생각대로 중보라고 읽는 것이 맞았고, 귀중한 보물이라는 명사로 쓰이는 것도 맞았지만, '편리함, 편리하게 여김' '(가치가 있어) 소중히 여김, (편리해서) 아낌'이라는 뜻이 있었다. 뜻을 찾은 직후에도 어떻게 이 두 단어가 동의어 관계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머리가 띵해졌다. 나는 이제..
-
나의 모닝, 나이트 루틴일기 2022. 10. 1. 12:22
앞으로의 모닝 루틴을 정했다. 6시/6시 반 기상, 물&유산균, 침대정리, 인터넷 QT, 45분 걷기 운동&종아리 스트레칭, 샤워, 아침 식사까지 8시 10분 전에 마치기 6시/6시 반에 기상하기 위해 11시/11시 반에 취침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너무 이른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같이 알바하는 사람들이 9시, 11시에 잔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 사람들은 내가 1시 이후에 잔다고 하니 너무 늦다면서 놀라더라😅😅 그래서 총 7시간을 자는게 내 하루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어제는 더 이른 10시 정도에 취침했고, 6시에 일어나서 저 위의 루틴대로 할 수가 있었다. 다만 루틴의 마감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서 조금 긴 시간동안 해버리고, 모..
-
박수의 힘짧은 생각 2022. 9. 28. 03:16
여름방학에 디즈니씨 (Disney Sea)를 다녀왔는데, 소아린(ソアリン)이라는 놀이기구를 타고난 후 기립 박수를 친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 놀이기구는 5,60명? 정도 가까이 되는 인원이 같이 타는데,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직원이 유도한 것도 아닌데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 같이 박수를 치는 그 시간이 굉장히 신기했다. 박수를 칠 때는 놀이기구에 대한 감탄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마음에 공감을 해주는 것 같은 즐거움도 느꼈다. 이전까지는 박수가 그저 받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딱히 박수를 받는 이가 특정되어 있지 않아도 박수를 치는 사람들 간에 즐거움과 기쁨이 생긴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
잠이 오지 않는다...카테고리 없음 2022. 9. 28. 02:54
오늘 9시 반 정도까지 회식을 하고 집에 왔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탔다.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자전거로 달려서 흥분이 덜 가라앉은 건지 12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왔는데도 그렇게까지 졸리지 않았다. 그래도 그 덕에 화장도 제대로 지우고, 과제 제출도 하고, 종아리 스트레칭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딱 기분 좋게 졸리기 시작해서 눕고 서서히 잠이 들어가고 있었는데 알람을 무음으로 해놓지 않아서 카톡 알람 소리에 그만 잠이 다 깨고 말았다..... 시간을 보니 1시 11분... 우리 나이에 그렇게 늦은 시간의 연락은 아니었지만 거의 다 잠들 뻔했던 때를 놓쳐버려서 아예 잠이 달아났다.... 왼쪽 눈은 오랜만에 렌즈를 껴서 그런지 너무 건조해서 신경 쓰이고, 이불은 너무 더웠고, 밖..
-
일본 유학생 핸드폰 개통 (povo,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비공개 게시글 2022. 4. 6. 14:21
오늘 드디어 핸드폰을 개통!!! (핸드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재류 카드 뒷면에 주소가 적혀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알뜰폰을 2년 정도 썼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거 같지는 않아서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통신사로 개통을 하려고 했습니다. (두 달에 3기가 정도 쓰는 편) 비록 대형 통신사보다 떨어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교, 집 모두 인터넷이 되니까...그렇게 많이 필요할 거 같지는 않았어요. 보통 유학생들은 gtn, povo, ymobile, 라인모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중에서도 y mobile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 거 같고, 나머지는 대체로 비슷한 느낌 (라인모의 경우 전철에서 많이 끊긴다는 얘기가 있어서...패쓰...) 또, 아이폰이나 특정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e..
-
인천-나리타 3차 접종자 입국 후기2비공개 게시글 2022. 3. 28. 18:00
입국 후기2(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오기 까지) (전 글과 마찬가지로 굵은 글씨는 제 나름의 팁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달려야 한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패스트트랙이 적용되고 나서는 그렇게 상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가라는 대로 가면 번호표가 있는 의자들이 있는 곳에 줄을 서게 되는데 거기서 패스트트랙이 되어 있는 사람은 화면을 보여달라고 한다. 이때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서 할 수 없이 해외 로밍 데이터를 썼다. 그래서 내 생각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따로 없다면)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등록이 되었다는 초록색 화면 하나와 QR코드가 완전히 있는 화면 하나를 캡처해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패스트트랙을 보여주면 바로 앞으로 가라고 한다. 그렇게 또 ..